책을 읽으려 노력하지만,
한 책을 진득하게 완독하지 못한다.
또, 책을 읽다가 생각하는 것들을 기록하고 싶은데
대부분 이동시간에 읽기 때문에
생각들을 흘려보낸다.
오늘 모처럼 쉬는 날이기에,
조금이라도 생각을 정리하며 읽어보고자 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라고 들었다>
다케우치 가오루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ed5097c79544445d
내가 이 책을 고르게 된 이유는
솔직히 상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고,
매번 내가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은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발전하길,,
흐르듯이 술술 책을 읽어버렸다.
무거운 내용이 아닌, 가벼운 것들을 읽으며
일부 내용은 정확하게 머리에 남기려 하였고
일부는 훑고 지나간 수준이다.
결론은, 최대한 많은 양의 서적, 뉴스, 글 들을 읽어보면서
언어의 풍부함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말 잘하는 사람들의 기술을 살펴보며
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연습하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가로 일할 당시,
나는 업계의 전문적인 용어를 쓰는 것이 내가 분석한 결과를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생각으로 분석 리포트 초안을 작성하였고 과감하게 찢겨버렸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조금은 정확성이 덜 전달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더 쉽게 머리 속에 그리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케터로서도, 언젠간 원하는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보이는 세상이 다르면 사고방식도 달라진다. 자신의 관점이 벽에 가로막혔을 때 남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관점을 바꾸어보면 시야가 넓어지기도 한다.
> 대화에 대한 글귀이지만, 삶 전체에 대한 것으로 확대되어 다가왔다. 내가 바라보는 지금과 직장 상사가 바라보는 지금이 다르기에 내가 낸 보고서 및 설명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그들의 눈에는 보이고 교정해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회사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것은 우선, 상대가 해석하는 사태를 나도 공감하고 의견을 내는 것이라고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해한 책을 읽는 행위는 정말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면 현시점의 문제점이 훤히 드러난다. 이해하지 못해도 좋으니 우선 읽어보자. 그러면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알 수 있다. ‘모른다’고 느끼는 것은 결코 무의미한 행위가 아니다.
속인 사고는 ‘권위가 있는 사람이 하는 말이니까 옳을 거야’, ‘저 사람은 틀린 말을 하지 않아’처럼 옳고 그름의 기준이 ‘사람’에 맞추어져 있는 사고 유형이다. 한편 속사 사고는 어떤 일을 시시비비 가리려고 한다. 즉 누가 하는 말이든 그 내용이 정말로 옳은지를 직접 확인한 다음 판단하려는 사고 유형이다.
>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나랑 친한 사람과 할 때 유난히 편하고, 신뢰감이 든다. 감정적일수록 "속인사고/속사사고" 경향이 커지는 것 같다.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는 말이 만연한 법칙처럼 이어지는 사회에서, 싫은 사람으로부터도 배울 점을 찾고 호의적인 사람과도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인간의 뇌는 직접 외우지 않고 누군가에게 물으면 알 수 있는 일은 기억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 진짜 나를 겨냥한 문장인 것 같다. 여행을 할 때도 구글링만 하면 금방 계획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 스르륵 찾아본 내용을 다시 볼 수 있기에 누군가 물어보면 나도 안다. 라고 대답하게 된다. 사실, 제대로 알지 못함과 같다. 내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내용에 대해 "안다." 라고 답하는 것을 지양해야겠다. 知知知知知知知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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